신용한 민선 9기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8일 도정의 성공적인 출범을 준비할 인수위원회 명칭을 ‘충북 대전환 인수위원회’로 확정하고 핵심 인선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위는 국회 및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겨냥해 현역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협치∙실무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이목을 끄는 인수위원장 자리는 현역인 이강일 국회의원(청주 상당)이 맡았다. 충청권 광역 단체장 당선인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의 추천을 받아 위원장을 선임한 협치 모델이다. 국회와의 인적 네트워크 및 정부 부처를 아우르는 정책 조정 능력을 지닌 현역 의원이 초기 정책 과제 선정 단계부터 참여해 도정 발전에 실질적 추진력을 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인수위원장은 지역 현안 이해는 물론 국회 입법, 정책 활동으로 중앙정부와 충북을 연결하고 충북을 발전시킬 정책 과제를 선정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임명돼 경제 분야 전문성을 보강했다. 도정 전반의 정책 자문을 이끌 자문위원장에는 지방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자문위 부위원장에는 장선배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각각 선임됐다. 대변인에는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발탁돼 언론 및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맡는다.
이번 인수위원회는 실무 능력 중심의 인재 20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정 인계를 시작으로 정치∙행정∙경제∙의정 분야의 검증된 역량을 결집해 향후 4년간의 새로운 충북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전략기획본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 대전환 인수위원회’는 오는 10일 충북연구원 대강당에서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출범식을 갖고 민선 9기 충북 도정의 성공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신 당선인은 “충북은 수도권 집중화 현상, 산업구조 전환, 지방소멸 위기, 청년 인구 유출 등 중대한 도전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도정은 과거의 관행을 답습하는 수준을 넘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충북주도성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