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여름 클래식 축제인 롯데콘서트홀의 ‘클래식 레볼루션’이 올해는 ‘뿌리(오리진)’를 주제로 열린다.
롯데문화재단은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2026 클래식 레볼루션’이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부터 열리고 있는 ‘클래식 레볼루션’은 독창적인 기획과 깊이 있는 기획으로 정평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사진)가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를 이끈다.
카바코스가 제안한 올해 축제의 주제는 ‘뿌리’다. 클래식 음악의 근간을 이루는 민속 음악과 문화적 전통에 주목한다. 카바코스는 “오늘날 널리 사랑받는 많은 클래식 작품들은 민속 선율과 전통음악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클래식 음악의 기원을 돌아보고, 그 안에 담긴 전통과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바코스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무대를 넘나들며 축제를 이끈다. 최근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역시 체임버 뮤직 콘서트에 연주자로 참여한다.
28일 열리는 개막 공연은 안드레이 보레이코가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가 함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b단조’, 바르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체임버 뮤직 콘서트는 카바코스를 비롯해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문웅휘와 한재민 등 국내외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9월 1일에는 카바코스와 게르스타인이 함께하는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3일에는 게르스타인의 독주회가 열리며 4일 폐막 공연에서는 카바코스가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게르스타인이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