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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방문한 젠슨 황 “다음에 올땐 ‘K젠슨’이라 불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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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의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되려 한다. 최고의 시기에 졸업하는 여러분이 너무 부럽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2일 오후 12시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빌드 어 클로(Build-a-Claw)’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빌드어클로(Build-a-Claw)'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빌드어클로(Build-a-Claw)'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해 보는 이 행사에는 1000명이 넘는 서울대 학생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날 학생들을 만나 “최고의 시기에 졸업하는 여러분이 너무 부럽다”며 “산업 전체가, 그리고 세상 전체가 변화하고 있다. 놀라운 기술을 손에 쥔 여러분에게는 이 기술을 적용하고 활용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했다.

 

황 CEO는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K팝, K드라마 등 요즘엔 ‘K’가 붙은 모든 것이 큰 인기를 끈다”며 “나도 이제는 ‘K-젠슨’이다. 다음에 다시 오면 꼭 K-젠슨이라 불러달라”고 했다.

 

또 “한국은 뛰어난 전자산업, 기계공학, 클라우드, AI 기술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특별한 나라”라며 “이 기회를 마음껏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는 1세대 AI 슈퍼컴퓨터 ‘DGX-1’를 만들어낸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혁신가 정신’을 강조했다. 황 CEO는 “DGX-1을 만들 때 아무도 원하지 않았고, 만든 뒤에도 아무도 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인생을 바쳐 그것을 만들어냈다”며 “아무도 요구하지 않는 것을 만들고, 처음엔 실패했을지라도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 혁신가의 정신”이라고 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연설을 마친 뒤 학생들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와 곧 출시될 ‘RTX 스파크’ 교환권 등을 선물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황 CEO에게 서울대학교 과점퍼와 규장각 고지도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