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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1도·낮 29도 ‘극과 극’ 일교차… 오후 기습 소나기 내리는 곳은 [내일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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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 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장미를 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맑은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 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장미를 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내일(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며 한낮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최대 18도까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돼 외출 시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이 8일 발표한 단기예보에 따르면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기준 11~18도 분포를 보이며 선선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한낮에는 일사가 더해지며 최고기온이 21~29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하루 새 기온이 10도 이상, 최대 18도까지 벌어지는 전형적인 초여름 날씨다. 아침 출근길에는 서늘하지만 퇴근길이나 한낮에는 더위가 느껴질 수 있다.

 

여름 옷차림만으로 외출할 경우 급격한 체온 변화로 면역력 저하나 감기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기온 변화에 민감한 고령자와 영유아는 물론, 일반 성인도 덧입을 수 있는 얇은 재킷이나 카디건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다.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 강원 남부내륙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산지에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의 예상 강수량을 5mm 안팎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많지 않으나 산지 소나기는 좁은 지역에서 갑자기 강해지거나 짧은 시간에 그치는 특성이 있다.

 

해당 지역에서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가급적 오전 중에 일정을 마무리하거나, 간편한 우산과 우비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낮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도 높게 치솟을 전망이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북부·경기남부·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야외 활동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맑고 더운 날씨가 지속될수록 대기 중 광화학 반응이 활발해져 오존 농도가 짙어진다.

 

오존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와 달리 입자가 작아 일반적인 보건용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는 치명적인 특징이 있다.

 

기상청과 환경부 데이터에 따르면 맑은 날 오존 농도는 일조량이 가장 많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최고조에 달한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는 이 시간대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오전과 밤에는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일부 지역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