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사려니숲길 열린무대(붉은오름 입구)에서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 기간 자연휴식년제로 평소 출입을 제한하는 물찻오름을 한시 개방한다.
물찻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측화산(고도 718m)이다. 산등성이가 둘러싸인 모습이 성과 같고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어서 ‘물찻’이라 불렀다. ‘찻(잣)’은 성(城)을 뜻하는 고어이다. 산의 정상부에는 길이 100m가 넘는 화구호가 있는데, 여기에는 붕어, 개구리, 물뱀 등이 습지식물과 함께 서식하고 있다.
행사는 물찾오름 개방과 산불조심기간 동안 이용을 제한했던 시험림길 특별 운영을 비롯해 숲속 음악회, 생태 체험, 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의 대표 숲길인 사려니숲길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에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 숲체험 프로그램, 참여형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 식전행사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중에는 사우스카니발, 클래지팝콘, 위티, 타지, 디어, 루다 등이 참여하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시울림&예그리나의 무용 시극도 함께 선보인다.
숲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생태 춤 명상, 생태 공방, 사려니숲 치유프로그램, 미니 사진 클래스, 물찻오름 탐방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사려니숲 아카데미, 나무 키링 만들기, 소원 리본 달기 등 사려니숲의 특색을 살린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물찻오름 탐방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6회 운영된다. 회당 25명씩 하루 총 15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한다.
참가 신청은 10일부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시험림길은 한라산둘레길 6구간에 위치한 숲길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산림생태 연구를 위해 관리하고 있는 구간이다.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어우러진 경관과 풍부한 산림생태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사려니숲길과 함께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 숲길 코스로 꼽힌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대표하는 숲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숲이 주는 치유와 휴식을 경험하고, 제주의 산림자원의 가치를 더욱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2만여 명이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