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은 자체 개발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Clinical Practice Guideline)’ 기반 온라인 강의가 대한한의사협회 보수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의사 보수교육 필수과정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보수교육은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 전문성과 최신 의료기술∙임상 동향을 지속적으로 습득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이 가운데 ‘필수과정’은 의료인 면허 유지를 위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핵심 교육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개발 중인 CPG는 질환별 진단∙치료∙관리 방법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체계화한 표준 진료 가이드라인이다. 의료기관의 규모나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일정 수준 이상의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논의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2종의 CPG 개발을 완료한 진흥원은 임상 현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보급해왔다.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e-러닝 플랫폼을 통해 총 39개 질환에 대한 CPG 교육 콘텐츠를 운영 중이며, 각 강의는 질환별 핵심 권고사항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구성했다.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이번 필수과정 지정은 전국 한의사들의 CPG 활용을 확대해 개인 경험 중심의 진료 편차를 줄이고, 근거 기반의 표준화된 진료 체계가 의료현장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한의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한의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