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피자의 한 가맹점주가 미성년 아르바이트생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본사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조사에 착수했다.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반올림피자는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가맹점에서 근무한 미성년 아르바이트생에게 근무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내용을 인지했다”며 “첫 사회 경험을 시작한 학생과 보호자께서 큰 고통을 느끼셨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본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해당 가맹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학생에게 추가적인 부담이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반올림피자의 한 가맹점에서 근무했던 미성년 아르바이트생의 피해 주장 글과 대화 내용이 확산됐다. 피해 학생과 지인이 나눈 대화가 캡처된 사진에는 학생이 “사회생활이 두려워졌다” “무서워서 말하지 못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혼자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에는 “점주가 딸이 실수할 때마다 한부모 가정에서 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가정환경이 그래서 그런거다’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점주는 피해 학생의 가정사를 타인에게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올림피자는 해당 가맹점주에게는 피해자 측과 직접 접촉, 게시글 삭제 요청, 직원 진술 회유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즉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반올림피자 측은 “본사는 확인 결과에 따라 운영 기준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 가맹점의 근무자 보호 기준과 청소년 근로자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관리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