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정비창이 출범 이후 지역업체와의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며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기반 조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와 지역 업계 등에 따르면 해경정비창은 공식 출범 전부터 지역 협력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 업체 현황과 기술 역량을 직접 검증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판을 다져왔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실제 지역 강소기업들과의 계약 및 납품 확대로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해경정비창 집계 결과, 개창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전체 수의계약 및 위탁 용역 총 253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3건을 전남 지역 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집계된 계약 규모만 약 58억 원에 달하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직간접 기여 규모는 약 6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목포 서남권 지역은 조선·해양산업의 인프라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핵심 앵커 기관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이번 정비창 유치와 본격적인 가동은 침체된 지역 조선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현실로 증명하고 있다.
실제 정비창과 손을 잡은 지역 협력업체들은 출범 이후 경영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목포에서 선박 기자재 업체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정비창 관계자들이 직접 공장을 찾아 실적을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는 등 단순한 일회성 발주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 대표 역시 “정비창 출범 이후 고정적인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월 매출이 이전보다 약 5%(5000만원 상당)가량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현재는 개창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정비 및 위탁 분야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지역 내 신규 고용 창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경정비창 관계자는 “기관의 고유 임무인 해경 함정의 완벽한 정비 역량 확보는 물론, 지역 경제와 함께 호흡하는 동반 성장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전남 서남권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