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이재숙 의원(동구4)이 에이즈(AIDS) 예방과 감염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의회는 이재숙 의원이 제325회 임시회에서 '대구시 에이즈 예방 및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조례 제정 취지에 대해 “에이즈에 대한 의학적 관리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은 여전히 강하게 존재한다”며 “이러한 부정적 인식 탓에 감염 위험군이 조기 검진을 기피하고 치료를 지연하면서 오히려 공중보건상의 우려를 키우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은 에이즈의 체계적 예방과 감염인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 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에이즈 예방 및 관리 지원을 위한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예방 교육∙홍보∙상담 등 다양한 지원 사업 전개 △관련 전문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 △유관 기관 간의 촘촘한 협력체계 구축 △에이즈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에이즈는 단순한 감염병을 넘어 사회적 차별과 낙인이 결부된 복합적인 문제인 만큼, 감염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대구시 차원의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을 다지고, 감염인의 권익 보호와 시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은 1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