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개표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봉쇄 엿새째인 10일에도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경기장 게이트 앞에 모여 시위대에 통행을 허락해달라 요청했으나, 5시간이 넘는 설득에도 일부 시위 참가자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시위대는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출입을 두고 의견이 갈려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단체 측 3명과 시위 참가자 4명이 감시 역할로 경기장에 들어가는 데까지는 합의했으나, 이후 시위대가 물품 수거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연합회 측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영상 촬영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 단체들은 입구를 점검한 인원을 고발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직원들과 동행한 대화경찰은 오전부터 “직원들 신분증을 보여주고, 시위 참가자 대표가 내부에 동행한 뒤, 챙겨 나온 물품을 모두 검사받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참가자들을 설득했다.
이에 일부 참가자가 “막으면 불법 점거가 된다”, “우리가 참정권 때문에 왔지, 업무를 방해하려 왔느냐”며 경찰과 체육회 주장을 수용하자, 강경파가 재차 반대하며 시위 인원끼리 언쟁이 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