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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30% 돌려받는다’…오늘부터 전국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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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기사를 분석해 생성한 가상 이미지
사진은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기사를 분석해 생성한 가상 이미지

물가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오늘(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전국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사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대규모 환급 행사를 연다.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환급(전국 252개 전통시장)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환급이 같은 기간 동시에 진행돼, 한 번의 장보기로 더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영수증 들고 환급 부스로…최대 20000원 어떻게 받나

 

10일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환급 행사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전국 지정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영수증과 함께 휴대전화나 신분증을 챙겨야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환급받을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구매 금액이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는다. 환급 한도는 1인당 2만원이다.

 

◆ 수산물·농축산물 모두 대상…젓갈은 원물 70% 이상이어야

 

행사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과 농산물, 축산물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

 

단 젓갈류 등 일부 가공식품은 수산물 원물이 70% 이상 포함돼야 환급 대상에 포함되므로 구매 전 상인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구매품이나 정부 비축 방출 품목 등은 이중 지원을 막기 위해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해양수산부)과 농축산물(농림축산식품부)을 각 부처가 나눠 맡아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수산물 환급은 전국 252개 전통시장에서 열리며,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까지 더해 세 부처가 손잡은 민생 대책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 줄 서던 환급, 모바일 앱으로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비자 편의성 증대다.

 

과거 전통시장 환급 행사는 고령층 참여율은 높았으나 긴 대기열과 종이 영수증 확인 절차로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전통시장 전용 모바일 앱 및 간편결제 시스템과 연동해 종이 영수증 없이도 구매 내역이 자동 인증되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즉시 환급되는 시스템이 일부 시장에 도입됐다.

 

다만 모바일 환급은 아직 일부 시장에 한정된 만큼, 행사 참여 전 해당 시장이 자동 인증 시스템을 갖췄는지 확인하면 현장 혼선을 줄일 수 있다.

 

◆ 수산물값 들썩…17일부터 특별 할인전도

 

이번 행사의 배경에는 최근 들썩이는 먹거리 물가가 자리한다.

 

해양수산부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수산물 가격 부담이 커지자 여름철 제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상인과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환급 행사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9일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 전국 56개 판매처에서 ‘6월 수산물 특별 할인전’도 잇따라 열린다.

 

명태·고등어·갈치·오징어·참조기·마른멸치·김 등 주요 수산물과 전복·장어 등 여름 보양식이 최대 50% 할인되는 만큼, 전통시장 환급과 대형 유통점 할인을 함께 활용하면 체감 장바구니 물가를 한층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