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패널들이 2026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가운데 멕시코의 약진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ESPN은 10일(현지시간) 월드컵 전망 기사에서 멕시코가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의 홈 분위기와 멕시코시티의 고지대·고온 환경을 앞세워 최소 8강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멕시코와 비교해 한국을 일방적으로 낮게 본 것은 아니다. ESPN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담당 시니어 기자인 롭 도슨은 멕시코가 한국,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조에 속한 점에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조”라고 평가했다.
ESPN 기자 마크 오그든은 멕시코를 공동 개최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팀으로 지목했다. 그는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체코와 함께 비교적 수월한 조에 속해 있다”며 “조 1위로 통과할 경우 토너먼트 초반 경기 역시 멕시코시티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이어 “현재 멕시코가 역사상 최강 전력은 아니지만 홈 팬들의 응원과 고지대 환경 속 아스테카에서는 매우 강한 팀이 된다”고 덧붙였다.
ESPN 멕시코 축구 전문 기자인 세자르 에르난데스도 “조 편성이 비교적 우호적”이라며 멕시코의 8강 진출 가능성을 점쳤다. 또 다른 ESPN 패널도 멕시코가 젊은 선수층을 강점으로 이번 대회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ESPN 패널 19명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스페인과 프랑스를 가장 많이 꼽았다. 스페인은 모든 패널의 4강 예상에 포함됐고, 프랑스와 함께 전체 우승 전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