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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막고 자원 살리고…경북도, 폐전지 수거 캠페인 펼쳐

경북도는 자원재활용 활성화와 폐기물 처리 시설 화재를 예방하고자 6~11월 폐전지 수거 캠페인을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최근 폐배터리가 종량제 봉투에 섞여 배출되면서 폐기물 처리 시설 내 대형 화재를 유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2년간 도내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발생 건수는 총 41건이다. 자연 발화 화재 중 80%에 해당하는 33건이 폐리튬이온배터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북도청
경북도청 

도는 올바른 폐전지 분리배출을 유도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주민과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폐전지는 철과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뿐만 아니라 리튬, 코발트 등 핵심 광물까지 추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원이다.

 

도는 집중 수거를 통해 폐배터리의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먼저 폐전지 전용 수거함 설치에 도비를 지원하고 재활용품 수집 보상금을 연계해 증액한다. 시·군 및 교육청과 협력해 가정통신문 발송과 반상회보 홍보, 폐전지 수거함 만들기 등 환경교육도 병행한다. 실제로 도의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에 힘입어 폐전지 수거량은 2021년 약 190t에서 지난해 234t으로 23% 증가했다.

 

이경곤 도 기후환경국장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 폐전지는 대형 화재의 주범이자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지만 제대로 배출하면 고부가가치 자원이 된다”며 “안전한 도와 깨끗한 환경을 위해 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