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덕질에서 돋보이는 팬덤 문화가 실제 아이돌이 아닌 가상의 아이돌 그룹에 향하게 된 이유는 뭘까?
아이돌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덕질’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며 시간과 감정을 쏟는 팬덤 문화는 오랫동안 대중문화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의 존재에게도 이러한 애정이 향하고 있다.
14일 새벽 1시 30분 방송되는 ‘AI토피아’에서는 진행자 궤도와 함께 AI 뉴스레터 디렉터 최소영, 엔터문화연구소 대표 차우진이 출연했다.
이들은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이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방송에서는 1998년 데뷔한 국내 1호 사이버 가수 아담부터 현재 버추얼 아이돌 시장을 대표하는 플레이브까지, 버추얼 아이돌의 변화 과정을 살펴봤다.
특히 과거에는 단순히 녹음된 목소리에 영상을 입히는 수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실시간 소통과 라이브 공연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버추얼 아이돌 팬덤의 독특한 문화도 소개됐다. 디렉터 최소영은 플레이브의 초창기를 떠올리며 모션 오류로 팔이 벽을 뚫고 지나가거나 몸이 어색하게 꼬이는 등 기술적 문제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자에게는 아찔한 사고였지만 팬들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오히려 해당 장면들이 '입덕 영상'으로 소비되며 화제를 모은 것이다. 디렉터 최소영은 이러한 빈틈이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고 설명하며, 오류가 매력으로 받아들여지는 버추얼 팬덤의 색다른 모습을 전했다.
가상의 캐릭터가 월드 투어에 나서는 시대도 이미 현실이 됐다. 방송에서는 버추얼 문화의 상징인 하츠네 미쿠의 사례를 소개했다.
차우진 대표는 보컬로이드 소프트웨어 기반 캐릭터였던 하츠네 미쿠가 팬들의 참여 속에서 성장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다. 실체 없는 캐릭터가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키게 된 과정이 흥미롭게 다뤄질 예정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는 지금, 버추얼 아이돌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그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는 AI토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