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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시크릿…추억 상자 연 아이돌, 연이은 재결합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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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그룹들이 연이어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씨야는 지난달 14일 네 번째 정규 앨범 '퍼스트, 어게인'(First, Again)을 발매했다. 이는 씨야가 18년 만에 발매하는 새 정규 앨범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곡 발매 후 씨야는 팬송 '그럼에도 우린'(Still Here, Still Us), 타이틀곡 '스테이'(STAY) 등으로 변함없는 가창력과 트렌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한층 진화한 면모를 뽐냈다.

㈜씨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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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씨야에 대중도 반응했다. 더블 타이틀곡 '스테이'와 '봄처럼 그댄' 등이 발매 이후 음원 차트에 진입했고, 예전에 발표했던 히트곡 '사랑의 인사'와 '미친 사랑의 노래' 등도 음원 차트를 다시 역주행하며 팀에 대한 많은 이의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2011년 '굿바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오다가 15년 만에 다시 뭉친 씨야는 성공적인 가요계 귀환을 알렸다.

 

최근 그룹 아이오아이도 크게 주목받았다. 아이오아이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오아이 : 루프'(I.O.I : LOOP)를 발매했다. 이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아이오아이가 약 9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지나온 10년의 세월을 되짚고 다시 만난 지금을 진정성 있게 녹여낸 결과물이다.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이들은 다시 만나 음악적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씨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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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는 지난 2016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약 8개월 동안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을 이어가다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깜짝 재결합 소식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아이오아이는 컴백 이후 신곡 '갑자기'로 주간 음원차트 1위(멜론 6월 1~7일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큰 반응을 얻었다.

 

2세대 보이그룹 보이프렌드도 지난달 26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뭉쳤다. 지난 2017년 다섯 번째 미니앨범 '네버 앤드'(NEVER END) 발매 이후 9년여 만에 여섯 번째 미니앨범 '보이저 6'를 발표한 것. 이들은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보이프렌드를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 이후 보이프렌드는 신곡 '밤하늘을 수놓던 우리 목소리'로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씨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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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걸그룹 르네상스'를 이끌며 존재감을 발산했던 시크릿도 돌아온다. 시크릿은 오는 18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스페셜 미니앨범 '시크릿 플레이버'(Secret Flavor)를 발매, 그 시절의 감성을 소환한다. 특히 시크릿은 이번에 3인조로 새롭게 변신해 관심을 끈다. 기존 멤버 전효성과 정하나에 새 맴버 예빈이 합류한다. 예빈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걸스 온 파이어'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실력파 보컬이다. 이에 시크릿에 들어온 뒤 전효성, 징거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인다. 팬들 역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1세대 아이돌 클릭비는 오는 8월 8~9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단독 콘서트 '클릭비 리클릭-한여름밤의 꿈 Vol.2'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5년 진행된 무대 이후 11년 만에 성사된 클릭비의 7인 완전체 공연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각자의 영역에서 성실하게 활동하던 멤버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팬들과 추억을 나눌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씨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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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부터 3세대까지 그 시절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추억의 아이돌 그룹들이 하나둘씩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K팝 리스너들을 반갑게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러 아이돌 팀이 연이어 재결합해 이 같은 프로젝트가 활발해진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아이돌들의 '재결합'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앞서 젝스키스, 카라, 2NE1 등 재결합해 좋은 결과를 보여준 팀들이 많지 않았는덕 이런 좋은 사례들이 다른 팀들 역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함께 하고자 하는 듯하다"라며 "이런 수요가 시장에서도 나쁘지 않아 투자자들도 일부 생겨나기에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도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있고,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실제로 재결합 이후 큰 화제성을 얻고,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사례들이 적지 않아 많은 그룹들이 재결합을 선택하고 있는 듯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서도 천편일률적인 아티스트의 활동보다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가진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시장의 다양성을 넓히고, 30대 이상의 세대에게도 보다 큰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재결합은 시도하는 추억의 그룹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앞으로도 이러한 움직임들이 계속될까. 관계자는 "최근 컴백한 씨야도 너무 좋은 반응을 얻었고 곧 컴백을 앞둔 시크릿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만큼 화제성을 얻는 건 사실"이라며 "2세대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성 그룹들도 재결합해 아이오아이, 워너원도 좋은 성적을 얻은 만큼 이런 시도는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바라봤다.

㈜씨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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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계자는 "다만 과거의 명성에만 기대 충분한 준비 없이 활동에 나설 경우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실망을 안길 수 있고, 자칫 소중한 추억마저 흐릴 수 있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라며 "재결합은 분명 반가운 선택이지만, 그만큼 철저한 준비와 진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이야기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