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서 복주머니란이 개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보호 식물이다. 난초과 식물로 5~6월 주머니 모양의 크고 붉은 꽃이 원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리며 숲속의 다소 그늘지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 서식한다. 자생 범위가 국소적이라 보호가 중요하다.
올해 소백산국립공원은 복주머니란 특별보호구역에서 서식 현황과 개체군 변화, 위협요인을 세부적으로 밝혀낼 예정이다. 여기에 공원 측은 지역 주민의 제보를 통해 영주시 단산면 일원에 복주머니란의 새로운 서식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하지만 토양 내 특정 균류와 공생해 생육하는 난초과 식물의 특성상 자체 증식이 쉽지 않고 환경변화에 예민하므로 안정적 생육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호연 공원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의 지속적인 개화는 소백산이 얼마나 건강한 생태계인지를 알 수 있는 척도라 할 수 있다”며 “소백산국립공원 자생식물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샛길 출입 금지와 식물 무단 채취 금지 등 탐방객 여러분의 세심한 배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