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인천, 충남·논산이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돼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첨단 방위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해당 지자체들은 탄소산업을 기반으로 한 첨단 국방 소재 개발과 방산 기업 육성 등에 나선다.
1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 특화 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 중심의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국가사업이다.
전북도는 전주시와 공동 추진한 이번 사업에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국비 245억원 등 490억원을 투입한다. 탄소 복합재 기반의 국방 첨단 복합소재 연구개발(R&D)과 실증 기반 구축에 나선다.
전북의 핵심은 전주권과 새만금을 연계한 방산 생태계 구축이다. 전주권에서 탄소섬유와 내열 소재를 활용한 첨단 소재·부품을 개발하고, 새만금에선 드론과 기동 로봇, 무인 수상정 등 완성품 실증을 진행한다.
도는 이를 통해 탄소 복합재 기반의 내열·경량·특수 기능 소재를 방위산업에 접목하고, 지역 기업의 방산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일괄 지원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전주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 융복합 소재를 우주항공과 미래 무기체계 분야까지 확대 적용해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탄소 융복합 소재를 우주항공용 고온·극한 소재 분야에 활용하는 등 미래 국방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지역 방위산업 저변 확대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불법·적대 드론을 탐지·추적해 무력화하는 ‘차세대 안티드론’ 기술과 드론이나 감시 장비가 직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처리하는 ‘엣지 AI(인공지능)’ 기술을 특화 분야로 육성한다. 남동국가산단 남부권역(송도) 및 부평국가산단 북부권역(부평 등)이 포함된 거점을 확대해 ‘인천 방산 벨트’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충남도와 논산시도 국비 등 499억원을 투입해 AI 국방로봇 분야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한 민관군 협력체계와 함께 논산시 연무읍 일대에 4만5190㎡ 규모의 실증·인증 기반을 만들 방침이다.
방위사업청 공모 최종 선정
전북도, 탄소 복합재 등 개발 지원
인천선 드론 탐지·격추 기술 육성
충남 논산엔 AI 로봇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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