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힌 F조에서 스웨덴이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일본과 네덜란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튀니지를 5-1로 완파하며 16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5일(현지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국가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튀니지를 5-1로 꺾었다. 알렉산드르 이사크(리버풀)가 1골2도움,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야신 아야리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는 일본과 네덜란드가 2-2로 비기면서 나란히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스웨덴을 이날 대승으로 승점 3과 함께 골 득실에서도 크게 앞서며 F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스웨덴은 전반 7분 아야리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했다. 이후 전반 30분 이사크가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튀니지가 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들어 요케레스와 마티아스 스반베리, 아야리가 연속 득점했다.
아야리는 튀니지계 아버지를 뒀다. 아야리는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아버지의 조국을 상대로 두 골을 기록했다. 득점하고 나서 과도한 세리머니를 자제하기도 했다.
반면 튀니지는 아프리카 예선 10경기에서 9승1무, 무실점을 기록했던 견고한 수비가 무너지며 대패를 떠안았다. 튀니지는 21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