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만 보면 007급이다. 바다에선 요트 추격전이 펼쳐지고 하늘에선 패러글라이딩 액션이 등장한다."
◇진선규·공명, 전남편과 현 남편으로 펼치는 육해공 액션
배우 진선규·공명이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6월19일 공개)에서 요트 추격전과 패러글라이딩 액션을 선보인다. 두 사람은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형사 동료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7년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이버엔 전 남편과 현 남편으로 재회한다.
진선규는 1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남편들' 제작보고회에서 공명에 대해"연기가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그는 "'극한직업' 찍을 때 함께 보낸 시간이 있어서 이번에 서로 더 많이 친해지고 돈독해졌다고 느꼈다. 리허설을 매번 다르게 해도 공명과는 유기적으로 매우 잘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명은 내 아이디어를 모두 받아줬다"고 했다.
이에 공명은 "현장 갈 때마다 행복했다. 그만큼 선규 형과 같이하는 시간은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고 1분 1초가 아깝다고 느낄 정도로 행복했다"고 했다.
'남편들'은 전남편과 현 남편이 마약 조직에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진선규가 전남편이자 마약반 형사 '충식'을, 공명이 수의사이자 현 남편인 '민석'을 연기한다. 김지석은 신흥 마약 조직 두목 '도준'을, 윤경호는 한물간 마약 두목 '용강'을 맡았다. 이다희는 도준의 아내 '혜란'을, 강한나는 납치된 아내 '시내'를 연기한다. 전소민은 사회부 기자 '아라'로 등장한다.
◇육해공 액션이 담긴 코미디 영화
연출은 박규태 감독이 했다. 박 감독은 영화 '육사오'(2022)를 연출했고, '박수건달'(2013) '달마야 놀자'(2001) 등 각본을 썼다. 그간 조폭과 스님, 건달과 무당, 남한 군인과 북한 군인 등 상극 캐릭터로 코미디를 해온 박 감독은 이번엔 전 남편과 현 남편 공조를 코믹액션으로 풀어냈다.
그는 "이 작품엔 육해공 액션이 나온다. 바다에선 요트 추격전이 펼쳐지고 하늘에선 패러글라이딩 액션이 등장한다"고 했다. 이어 "사이즈만 보면 거의 007급"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영화 속에서 전남편과 현 남편은 띠동갑이 나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신 마약왕과 구 마약왕도 등장한다. 우리나라 문화 특징인 거 같은데 보통 만나면 나이부터 물어본다. 그러면서 형 동생으로 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쾌한 영화 속 캐릭터를 통해 경쾌한 영화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구세대와 신세대의 세대 갈등 문제도 어우러지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런닝맨' 출신 여배우들의 만남
이 작품엔 배우 이다희·강한나·전소민도 출연한다. 세 배우 모두 '런닝맨'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박 감독은 "우리 애한테 이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하니까 '아빠 런닝맨 찍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 모두 대중이 좋아하는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우리 영화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다희는 "도준이 처음 등장할 때 두 사람 간의 굉장한 아드레날린이 터지는 지점이 있다. 이 부분이 매우 이끌렸고 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 작품에서 두 남편을 둔 강한나는 "촬영장 갈 때마다 진선규와 공명의 애정을 받았다. 충식과는 애증의 케미가 있고 민석과는 꽁냥 케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사회부 기자를 연기하기 위해 목소리 연기에 집중했다"고 했다. 그는 "기자 연기를 잘 보여주면 아라가 가진 특유의 능글맞음과 돌은 미 같은 걸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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