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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에게 늘 감사”…유혜정·박은혜·홍진경의 ‘육아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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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우자와 소통하며 자녀 성장 함께해

부부의 연은 끝났지만 부모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배우 유혜정과 박은혜,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이혼 후에도 전 배우자와 서로를 존중하며 자녀 곁을 지키고 있다. 전 배우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자녀를 위해 소통하며, 친구 같은 관계를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유혜정, 박은혜, 홍진경. KBS·MBN·MBC 제공
(왼쪽부터) 유혜정, 박은혜, 홍진경. KBS·MBN·MBC 제공

 

◆ “멋진 아빠가 되어줘 감사”…유혜정이 전한 진심

유혜정이 전 남편 서용빈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혜정은 14일 유튜브 채널 ‘붕어빵이네 혜정규원’에 공개된 영상에서 “규원이에게 늘 ‘너에게 좋은 점이 정말 많은데 엄마한테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빠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지금의 멋진 숙녀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며 “아빠한테 감사하고 엄마는 옆에서 친구처럼 재미난 존재가 되어주겠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원이 아빠한테 늘 감사하다”며 “좋은 딸을 준 것도 감사하고, 규원이에게 멋진 아빠가 되어주고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혜정(위)이 전 남편 서용빈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딸 서규원은 야구장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유튜브 채널 ‘붕어빵이네 혜정규원’ 캡처
유혜정(위)이 전 남편 서용빈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딸 서규원은 야구장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유튜브 채널 ‘붕어빵이네 혜정규원’ 캡처

 

유혜정은 이혼 당시 7살이던 딸이 상처받을까 봐 걱정이 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5월11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 출연한 그는 “딸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서규원은 “엄마, 아빠가 너무 잘해줘서 어릴 때는 두 분이 그냥 떨어져 지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이 딸의 성장 과정에 꾸준히 함께해 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유혜정은 1999년 야구선수 서용빈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규원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 “공통의 목표가 있는 육아 동지”…전 남편과 소통 이어가는 박은혜

박은혜는 이혼 후에도 두 아들을 위해 전 남편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박은혜는 지난해 4월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 쌍둥이 아들이 전 남편과 함께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중학교에 갈 때 되니까 애들 아빠가 ‘몇 년만 데려가겠다’고 하더라”며 “저는 영어를 못하지만 애들 아빠는 유학 생활을 해봐서 영어를 잘한다. 사춘기 시기에 아빠와 함께 지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은혜가 전 남편과 두 아들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캡처
박은혜가 전 남편과 두 아들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캡처

 

박은혜는 두 아들이 캐나다 유학을 떠난 직후 전 남편과 거의 매일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들보다 오히려 아빠와 더 오래 통화할 때도 있었다”며 “애들 아빠가 사진도 자주 보내주고 있었던 일도 다 이야기해 준다. 부모님도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영상통화를 하는데 그렇게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박은혜는 “지금은 인간적인 동료애에 가깝다”며 “아이를 잘 키우는 공통의 목표가 있는 육아 동지”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캐나다에 있는 두 아들을 만나기 위해 박은혜가 직접 현지를 찾았다. 그는 4월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속 있고 싶지만 곧 한국으로 간다”며 두 아들과 헤어지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은혜는 2008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1년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이후 2018년 협의 이혼했다.

 

◆ “지금은 완전 좋은 친구”…전 남편과 우정 이어가는 홍진경

홍진경은 이혼 후에도 전 남편과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5월17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서 전 남편에 대해 “진짜 좋은 사람이다. 지금은 완전 좋은 친구”라며 “인간 대 인간으로 되게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이혼 후 전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며 딸과 함께 가족 외식도 한다고 밝혔다. MBC ‘소라와 진경’ 방송 화면 캡처
홍진경은 이혼 후 전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며 딸과 함께 가족 외식도 한다고 밝혔다. MBC ‘소라와 진경’ 방송 화면 캡처

 

그는 이혼 후에도 딸 라엘과 함께 전 남편을 만난다고 했다. 홍진경은 “헤어지고 나서도 우리가 자주 갔던 단골 냉면집이 있다”며 “거기 라엘이 데리고 셋이 가서 밥 먹는다. 우리는 아무렇지 않은데 일하는 분들이 되게 당황한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지난해 8월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영상에서도 전 남편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와도 잘 지내고 있다”며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해 9월2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서는 “어제도 오늘도 계속 연락하고 지낸다”며 “늘 감사하고 고맙고 응원한다. 내가 좋아하는 라엘이 아빠”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라엘을 뒀으며, 지난해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