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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또 작업 중 추락사고…엘리베이터 정비하던 50대 중상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엘리베이터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던 50대 유지보수 직원이 추락해 크게 다쳤다. 최근 전주지역에서 에어컨 설치·정비 작업 중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수칙 준수와 추락 방지 대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오후 4시24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병원 치과병동에서 엘리베이터 작업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나자 119가 구조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16일 오후 4시24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병원 치과병동에서 엘리베이터 작업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나자 119가 구조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16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4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병원 치과병동에서 작업자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남성 유지보수 직원 A(50대)씨가 지상 1층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에어컨 필터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지하 1층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후두부 출혈 상태로 지하 1층 바닥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좌측 대퇴부 골절과 턱부위 10㎝가량의 열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9시14분쯤에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빌라 3층 외벽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 B(40대)씨가 9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주차된 차량 뒷유리 부근으로 추락한 뒤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허리와 골반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철 냉방기기 설치·정비 작업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잇따른 추락사고로 작업자의 안전장비 착용과 추락 방지시설 설치 등 현장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