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지역에서 자동차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인한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칫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 준수와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7분쯤 군산시 비응항 서해조선소 앞 경사로에서 고무보트를 육상으로 올리던 중 견인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고무보트를 트레일러에 싣고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차량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면서 해상으로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당시 차량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항내 선박 안전조치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화재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서와 공동 대응하며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 인양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진안군 진안읍 운산교 인근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변 나무 데크 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차량에 갇혔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어깨와 허리 통증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경사로 등에서는 작은 부주의도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포구 경사로는 해수와 이끼 등으로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차량 고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작업 현장에서는 안전 장비 착용과 추락방지 시설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군산해경과 소방 관계자는 “추락사고는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예방할 수 있다”며 “운전자와 작업자 모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