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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경기] ‘기세 오른 창’ 미국 vs ‘굳건한 방패’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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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건 멀티골 美, 빠른 공격전개
선수비 후역습 濠, 빗장수비 맞불

조별리그 1차전을 더할 나위 없는 내용으로 승리해 기세가 오른 미국과 호주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폴라린 발로건(왼쪽부터), 네스토리 이란쿤다
폴라린 발로건(왼쪽부터), 네스토리 이란쿤다

개최국 미국은 ‘창’ 폴라린 발로건(25?AS모나코)의 멀티골을 앞세워 14일 파라과이와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에서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한 발로건은 2023년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고, 이날 경기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 후 이식한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가 돋보였다. 26명 중 17명(프리미어리그 7명)을 유럽파로 선발한 선수단 기량도 예전과 달라졌다는 호평이 나온다.

 

다만 미국은 변수가 있다. 발로건의 득점을 도운 크리스천 풀리식(AC 밀란)의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풀리식은 몸 상태를 우려해 이틀 연속 개인 훈련만 진행했다. 파라과이전 때 왼쪽 다리를 걷어차인 부상 때문으로 보인다. 수비 약점도 있다. 미국은 파라과이전을 포함해 최근 1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한 차례뿐이고, 직전 4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했다. 호주는 ‘방패’로 재미를 봤다. 호주는 14일 ‘선수비 후역습’으로 튀르키예를 흔들며 2-0 완승을 거뒀다. 점유율은 낮았지만 수비에 치중해 실점을 막았고, 젊고 빠른 네스토리 이란쿤다(20?왓포드)와 코너 멧커프(27?장크트파울리)가 역습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호주가 허용한 슈팅 30개 중 유효슈팅은 8개에 불과했다. 이 8개도 골키퍼 패트릭 비치(멜버른 시티)의 선방에 막혔다. 호주는 젊고 빠르지만, 경험이 적다는 것이 약점이다. 26인 엔트리 중 17명이 월드컵에 처음 나섰다. 튀르키예와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11명의 평균연령은 24.8세에 불과하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호주는 제한된 전술 움직임을 보였던 팀”이라며 “미국이 오픈 기회를 자주 얻진 못하겠지만, 호주는 미국처럼 중앙에서 빠르고 정교하게 빌드업하는 팀을 상대로 한순간에 무너지곤 했다”며 미국의 우위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