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20~21일)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쏟아지는 가운데 해상에서도 최대 3.5m에 이르는 거친 파도와 짙은 해무가 겹쳐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 예고됐다. 이번 주말 출항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19일 기상청이 발표한 최신 예보에 따르면 주말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서 파고가 1.0~3.0m에 달할 전망이며, 해상 낚시나 조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19일 밤 먼바다를 시작으로 주말 내내 해상 곳곳에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다.
특히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8~16m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1.5~3.5m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며, 풍랑특보 발표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중기예보 기준 20일(토) 전국 흐림, 제주도 비 예보가 확정됐으며, 21일(일)도 전국적으로 구름 많은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20일(토) 새벽부터는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 제주도 육상 지역에 돌풍이 덮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서해상과 남해 서부 해상에는 수면 위로 짙은 바다 안개(해무)가 내려앉을 전망이다. 일부 섬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는 데다 이슬비까지 겹쳐 시정 악화가 우려된다.
좁은 해협을 통과하거나 섬과 섬 사이를 오가는 여객선, 조업 중인 어선들은 레이더 등 항해 장비에 의존하되 가급적 운항을 자제하고 철저한 감시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
20일 오후부터 동해안 지역은 겉보기에 평온해 보여도 너울성 파도가 도사리고 있다. 기습적 파고 상승은 백사장을 휩쓸거나 갯바위·방파제를 넘어설 수 있으므로, 낚시객·관광객은 바닷가 접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인명 사고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 주말 해양 여가·조업 안전 체크포인트
주말 바다는 시간당 30~50mm씩 쏟아지는 내륙 폭우와 맞물려 한층 사나워질 전망이다.
△어선·해양 시설물은 강풍·높은 파도에 파손되지 않도록 사전에 단단히 결박하고 △짙은 해무가 끼는 서·남해상에서는 여객선 운항 통제 여부를 사전에 해운조합 등을 통해 반드시 확인한다. △동해안 너울성 파도 위험 시간대 해안가 산책로·방파제 출입 통제 구역을 준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