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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본 멕시코전은… “점유율 훈련만” “절박함 부족”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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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 1로 석패를 당한 가운데, 외신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실망스럽다”, “절박함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멕시코를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마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멕시코를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뉴스1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한국 대표팀이 “경기 대부분 동안 점유율 훈련만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디애슬래틱은 “한국의 첫 번째 유효 슈팅은 88분이 돼서야 나왔으며, 두 번째 슈팅도 거의 바로 나왔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며 “점유율은 높았고, 깔끔한 패스도 많았지만 92분까지 크로스, 드리블, 코너킥은 한 번도 없었다”고 경기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이 “다섯 번째 패스마다 1점을 얻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며 “전반적으로 형편없는 경기였으며, 특히 경기 막판에 무승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도 “56분 만에 교체됐는데, 그가 부진한 경기를 펼쳤음을 시사한다”며 “그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왜 하필 그 선수만 교체됐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촌평했다.

 

이어 “한국은 2002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지만, 그 이후로는 16강 이상 진출하지 못했다”며 “오늘 경기력을 보면 한국이 16강까지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과 멕시코 모두 직전 경기에서 느꼈던 절박함이 부족했다고 경기를 평했다. 가디언은 “이미 한 번 승리를 거둔 상황에서 무승부만으로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었기 때문”이라며 “양 팀 모두 위험을 감수하거나 모험적인 플레이를 시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팀 모두 창의적인 플레이가 뛰어난 팀은 아니었다”고 평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한국 대표팀이 한 번의 실수로 울었다”며 “통한의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첫 경기에서 응원해 줬던 멕시코 현지 팬이 일제히 (한국 대표팀에) 야유를 보내왔다”며 “적지의 분위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후반 5분 멕시코의 루이스 로모가 터뜨린 결승골에 대해서는 ‘치명적인 실수’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디애슬래틱은 “김승규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에서 보낸 선물과도 같은 기회”였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김승규의)공 처리 실책이었지만, 이후 큰 선방을 이어갔다”며 “김승규가 귀국한 뒤 집중 질타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는 일본 누리꾼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J리그 FC도쿄에서 뛰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