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 준비를 위한 제6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됐다.
1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중동발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청정에너지 전환과 전력화 문제가 강조됐다. 참석국들은 올해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되는 COP31 핵심의제 및 성과물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및 관계부처 담당관,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대표단은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점검을 위한 보고서(BTR, 격년 투명성 보고서) 제출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참석국들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의욕 및 이행 강화를 위해 설립된 샤름엘셰이크 감축 작업프로그램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와 운영방식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부분의 당사국이 해당 프로그램 지속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지속할 경우 △대화체 주제·범위 △운영방식 △전지구적이행점검(GST) 등 타 절차와의 연계 부분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향후 COP31에서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우리 대표단은 전지구적이행점검(GST) 결과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전력망 현대화와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 국가 기후‧재난 데이터를 활용한 적응 평가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GST는 파리협정의 목표 이행경과 및 진전사항을 전 지구적 차원에서 점검·평가하는 절차로 2023년을 시작으로 매 5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전·현·차기 의장국(COP29~31)이 공동 개최한 투명성 고위급 대화에서는 당사국들이 2026년 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차기 보고서의 적기 제출을 촉구했다. 아울러 개도국 투명성 이행 지원 의제에서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다만 재원 규모 및 향후 지원 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차기 회기(SB65)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