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인 1919년 3월10일 전남 광주에서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도한 손인식(1894∼1975) 선생의 손녀 손은휘씨가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19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제14회 국적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씨를 비롯한 국적 취득자는 미국, 중국, 캐나다 등 10여개국 출신의 74명에 달한다. 80대인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도 국적을 회복했다고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전했다.
손은휘씨는 “할아버지가 그토록 지키려 했던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만큼, 앞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종철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가 담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국적 증서를 수여하게 돼 더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열들이 희생으로 지켜 낸 이 땅에서 미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각자 자리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축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