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여름철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과 시음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치킨과 곁들이는 전통주부터 한정판 샴페인, 체코 라거까지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이 생산하는 ‘은하수 막걸리’의 취급 매장을 전국 교촌치킨 700여곳으로 확대한다.
판매 제품은 ‘은하수 6도’와 ‘은하수 8도’, ‘은하수 별헤는밤’ 12도 등 3종이다. 경북 영양 지역 쌀과 국산 누룩 등을 사용했으며, 제품별로 청량감과 바디감, 단맛에 차이를 뒀다.
은하수 6도는 쌀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과일 향, 가벼운 청량감이 특징이다. 은하수 8도는 상대적으로 묵직한 질감과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은하수 별헤는밤은 고당 발효와 세 차례의 거름 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막걸리다.
교촌은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 ‘바삭근위튀김’의 판매 매장도 확대한다. 닭 근위를 바삭하게 튀겨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지난해 9월 ‘똥집튀김’이라는 이름으로 한정 판매한 뒤 정식 메뉴로 다시 선보였다. 교촌은 치킨과 막걸리를 함께 즐기는 이른바 ‘치막’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프랑스 샴페인 ‘파이퍼하이직 마릴린 먼로 에디션’을 오는 7월 국내에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파이퍼하이직의 대표 샴페인인 ‘뀌베 브뤼’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짙은 갈색 병에 검은색 레이블을 적용하고, 마릴린 먼로의 웃는 모습과 친필 서명을 붉은색으로 담았다. 병목에는 금색 포일과 파이퍼하이직의 ‘PH’ 방패 문양을 넣었다.
붉은 과일 향과 섬세한 기포,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과 와인나라, GS25 등에서 1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영FBC는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무드서울에서 ‘파이퍼하이직 샴페인 나잇’을 연다. 행사 좌석 120석은 판매 시작과 함께 모두 팔려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나라셀라는 18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프랑스 샴페인 하우스 ‘도츠’를 국내에 선보인다.
도츠는 약 3㎞ 길이의 지하 저장고에서 샴페인을 장기 숙성한다. 생산 연도를 표시하지 않는 논빈티지 샴페인도 평균 30개월 이상 숙성하며, 오크통 사용과 양조 과정의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포도 본연의 풍미를 살린다.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은 ‘브뤼 클래식’, ‘브뤼 로제’, ‘브뤼 빈티지 2019’, ‘블랑 드 블랑 2019’, ‘윌리엄 도츠 2014’, ‘아모르 도츠 2015’ 등 총 6종이다.
대표 제품인 브뤼 클래식은 깊은 금빛과 섬세한 기포, 화이트 플라워와 잘 익은 과일 향이 특징이다. 샤도네이의 신선함과 피노 누아의 부드러운 질감이 어우러진다.
브뤼 로제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단독 판매한다. 나머지 제품은 나라셀라 리저브와 와인픽스 등 나라셀라 직영점, 현대·신세계·롯데·갤러리아백화점에서 판매한다.
주류 수입사 엠즈베버리지는 체코 맥주 브랜드 ‘부드바르’의 소비자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전국 이마트 38개점과 롯데마트 17개점 등 대형마트 55개 점포에서 열린다. 1차 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2차 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시음 제품은 ‘부드바르 오리지널’과 흑맥주인 ‘부드바르 다크 라거’ 2종이다. 부드바르는 체코 국영 양조장에서 생산되며, 체코산 사츠 홉과 모라비아산 맥아 등을 사용한다.
일부 점포에서는 제품 설명과 현장 이벤트를 더한 특별 시음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부드바르 전용 잔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점포별 행사 일정과 증정 조건은 다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