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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탈의 등 550명, 속리산 말티재 달렸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에서 상의 탈의 등 이색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충북 보은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21일 상의 탈의 등 이색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보은군 제공
충북 보은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21일 상의 탈의 등 이색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보은군 제공

군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일원에서 ‘2026 속리산 말티재 힐링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550여명의 건각이 참가했다.

 

대회는 5km와 10km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해발 430m의 높은 곳에 자리 잡은 말티재 꼬부랑길과 거친 흙길로 이어진 비포장 산길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대회는 복장 규정이 독특하다.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달리고 여성은 민소매나 반소매를 착용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해방감을 주기 위해서다.

 

구간은 도심 마라톤과는 결이 다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과 내리막길, 발끝을 닿는 자갈길은 마라토너들에게 높은 체력 소모를 요구한다.

 

초여름 대회라는 점도 특이하다. 이에 열사병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수분 보충과 자외선 차단이 필수적이다. 산길 특성상 미끄럼 방지 기능이 강화된 달리기 전용 운동화 착용도 권장된다.

 

군 관계자는 “보은의 우수한 관광 자원과 스포츠 기반을 결합한 차별화로 스포츠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