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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손 선풍기 오래 쐬면 ‘비강건조증’ 위험↑

콧속 습도 낮아지면서 건조…비염·축농증 환자는 더욱 주의
실내 생활 시 적정 온·습도 유지…수분 섭취·코 세척 도움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가볍게 넘기는 여름 무더위로 손 선풍기(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보통 얼굴의 열을 식히려고 휴대용 선풍기 바람을 장시간 직접 쐬면 코와 목이 건조해져 비강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용 선풍기를 너무 얼굴 가까이 하면 비강건조증에 걸릴 우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10일 서울 종로구에서 휴대용 선풍기를 든 시민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휴대용 선풍기를 너무 얼굴 가까이 하면 비강건조증에 걸릴 우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10일 서울 종로구에서 휴대용 선풍기를 든 시민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강건조증은 코 점막이 수분을 잃어 건조해지는 증상이다. 

 

이 질환은 △건조한 방이나 공기 △뜨거운 방이나 환경 △장시간 비행 △먼지가 많은 환경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콧속은 콧물 등으로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외부에서 호흡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드는 가습 작용을 하는데, 휴대용 선풍기로 장시간 바람을 쐬는 경우 콧속 습도가 낮아지고 코 안이 건조해지면서 비강건조증에 걸릴 수 있다.

 

비강건조증에 걸리면 △콧속이 건조하거나 막히는 느낌 △가렵고 약간 타는 듯한 느낌 △코막힘 △가피가 끼고 냄새가 남 △코피 △후각이 떨어지는 느낌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특히 이미 비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 등을 앓고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강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코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는 등의 자극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필요할 경우 코 세척 등 점막 관리를 해야 한다.

 

종합적으로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땐 몸에 밀착하지 말고 아래보다는 위쪽에서 바람을 쐬야 하며 직접 바람을 맞지 않는 것이 좋고, 이는 에어컨이나 일반 선풍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