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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보란듯… 中, 대만 동부해역 환경조사

연안 편입 행보… 日·比 공조 견제도
美는 최신 중거리 미사일 日 배치

중국이 대만해협을 넘어 대만 동부 해역까지 자국의 연안으로 편입시키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위위안탄톈’은 최근 중국 자연자원부가 대만 동부 해역 해양 환경 조사를 실시했다며 “관할권 행사와 향후 개발·관리 기반 구축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6∼18일 진행됐으며, 중국 측은 이번 조사가 해역의 자연생태와 자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해양 국토 공간 개발과 보전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대만. 로이터연합뉴스
중국과 대만. 로이터연합뉴스

위위안탄톈은 과거 이 일대에서 이뤄진 해양 조사가 일회성·전문 분야 중심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연례 정례 조사에 속한다고 전문가들의 설명을 인용해 전했다. 매체는 또 조사 범위에 석유·가스 등 천연자원 탐사, 양식업, 해저 케이블 및 파이프, 해저 터널 같은 수중 기반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일본과 필리핀 간 배타적경제수역(EEZ)·대륙붕 경계 획정 협상 등 ‘남중국해 공조’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이 일본에 일시 배치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군은 22일부터 시작되는 다국적 연합 훈련 ‘밸리언트 실드’에 타이폰이 투입되며, 가고시마현 해상자위대 가노야 항공기지에 일시 배치된다. 훈련이 끝난 뒤에도 자위대나 주일 미군 기지에 보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