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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수출 620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비중 4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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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0일 수출액이 620억달러로 증가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6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했다. 1∼20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3월1∼20일의 543억달러인데,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1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조업일수는 15일로 1년 전(14.0일)보다 하루 많았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9.7% 증가한 41억3000만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88.4% 급증한 255억달러였다.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8.3%포인트 상승한 41.2%로 집계됐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용 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293.3% 급증했다. 승용차(2.3%), 석유제품(39.0%) 역시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86.9%), 미국(53.9%), 베트남(75.5%), 유럽연합(13.6%), 대만(103.6%)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 비중(49.0%)은 50%에 육박했다.

 

수입액은 445억달러로 1년 전보다 23.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55.5%), 원유(18.8%), 반도체 제조장비(51.9%), 기계류(2.8%), 가스(8.3%) 등에서 증가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9.9% 증가했다.

 

고환율 흐름과 함께 중동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온 원유 수입액은 전달 같은 기간(60억달러)보다 소폭 줄은 54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41.1%), 미국(26.0%), 유럽연합(16.4%), 일본(14.2%), 대만(33.8%) 등에서 증가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7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