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자 축구 대표팀이 수적 열세에 놓인 벨기에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란은 2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16일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도 2-2 무승부에 그쳤던 이란은 2경기 연속으로 승점 1만 획득했다.
오는 27일 이집트와의 3차전에서 토너먼트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벨기에도 2경기 연속 무승부다.
1차전서 이집트와 1-1로 비긴 바 있다.
이란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을 들고 나왔고, 벨기에는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세계적인 수준의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를 중심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벨기에의 무기는 날카로웠지만, 이란 수문장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를 넘진 못했다.
벨기에는 전반전에만 볼 점유율 81%를 가져가면서 사실상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까지 하진 못했다.
베이란반드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7개의 선방을 펼치면서 벨기에의 공격을 막았다.
일방적으로 이란을 괴롭히던 벨기에는 후반 21분 수적 열세 변수를 맞았다.
벨기에 중앙 수비수 나탄 응고이가 중앙선 부근에서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이를 뺏으려는 순간 응고이에게 잡혀 넘어졌다.
이를 본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벨기에는 10명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후 양 팀의 상황은 바뀌었다.
이란이 공격을 주도했고, 벨기에는 상대를 막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이란은 끝내 벨기에의 골망을 열지 못했다.
후반 36분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고, 경기는 0-0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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