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수행 평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국민 평가를 엄중하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며 “청와대는 이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 지지율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국정 수행 부정 평가의 경우 전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49.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3.0%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온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 측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6·3 지방선거 관리 부실 사태’로 인해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의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 시장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이어진 것으로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