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북 전주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피지컬 인공지능(AI) 특별도시’ 구상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특강이 열린다. AI를 행정과 산업, 복지, 일상에 접목해 도시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민선 9기 청사진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는 자리다.
민선 9기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시민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대전환, 전주 모두를 위한 AI 특별도시’를 주제로 열리며, 조 당선인의 5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피지컬 AI 특별도시’의 방향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수위원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AI 정책을 주제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면서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과제가 AI 기반 도시 전환에 있음을 분명히 하는 계기로 만들 예정이다.
하 전 수석은 이번 강연에서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흐름과 해외 지방정부의 AI 전환 사례를 소개하고, AI 기술이 행정과 산업, 지역경제에 가져올 변화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하 전 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출신으로 지난해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맡아 국가 AI 정책을 총괄했다. 초거대 AI 연구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이끌어 온 국내 대표 AI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특강을 통해 AI 기술이 전문가나 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알리고,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조 당선인이 제시한 ‘피지컬 AI 특별도시’는 도시 전체를 AI 기술이 적용되는 실험 공간이자 산업 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 서비스와 산업 현장, 복지 체계, 시민 생활 전반에 AI를 접목해 도시 운영 방식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AI를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한 가운데 전주가 지방 AI 혁신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안국찬 위원장은 “이번 특강은 AI 특별도시의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AI가 시민의 삶과 상업, 행정과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수위 경제·산업분과는 개인형 AI 비서 서비스 제공과 AI 시민대학 운영, 데이터 주권 보장, AI 기반 공공 행정 혁신, AI 시험대 구축 등 세부 실행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AI 특별도시 구상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확보, 재원 마련, 시민 수용성 확보 등이 과제로 꼽힌다. 전주가 제조업이나 대규모 IT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지역 산업과 AI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도 향후 정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