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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된 탄천 30m 다리로 묶었다…성남 ‘구미 보도교’ 개통

14억5000만원 투입, 무지개마을~성남물빛정원 직선 연결
오리교 우회하던 자전거·교통약자 보행 불편 해소 기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들의 숙원이던 탄천 횡단 보도교가 22일 연결됐다.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과 성남물빛정원을 탄천 위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구미 보도교’ 설치 공사를 마치고 이날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분당 구미동 성남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을 탄천 위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구미 보도교’. 성남시 제공
성남시 분당 구미동 성남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을 탄천 위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구미 보도교’. 성남시 제공

탄천을 사이에 두고 오랜 시간 단절됐던 인근 주거지와 문화예술 공간이 하나의 동선으로 묶이면서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보도교가 없어 무지개마을 주민들이 탄천 건너편의 성남물빛정원이나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이용하려면 오리교까지 돌아가야 했다. 특히 경사로와 우회로 통행에 애를 먹던 자전거 이용자와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최근 6개월간 총사업비 14억5000만원을 들여 길이 30m, 폭 6m 규모의 보도교를 완공했다.

 

이번 구미 보도교 개통으로 지난해 하수처리장 부지에서 문화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남물빛정원’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물빛정원은 시가 1997년부터 28년간 방치해 두었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를 시민 휴식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산책로인 성남두물길과 연면적 881㎡ 규모의 뮤직홀을 갖추고 매주 다채로운 공연과 음악회를 개최한다.

 

신상진 시장은 개통식에서 “성남물빛정원과 무지개마을을 잇는 보도교 설치는 단순한 민원 해소를 넘어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연결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