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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회생 대표자 심문 시작…홍정도 부회장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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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JTBC 등 5개사 순차 심리

회생을 신청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법원 심리가 23일 시작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중앙홀딩스의 대표자 심문을 열었다.

JTBC 등 회생 신청 관련 기자회견 하는 홍정도 부회장. 연합뉴스
JTBC 등 회생 신청 관련 기자회견 하는 홍정도 부회장. 연합뉴스

대표자로 나온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은 오전 9시 54분께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들어갔다.

심문이 종료되면 중앙피앤아이, JTBC, 메가박스중앙, 콘텐트리중앙의 대표자 심문이 차례로 열린다.

각 사 대표는 재판부에 구체적인 부채 규모와 채무조정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이를 검토한 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날로부터 1달 안에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중앙그룹 회생 사태는 JTBC가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법원은 각 사의 신청 사건을 모두 회생2부에 배당하고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JTBC는 지난 1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 신청서를 내고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ARS는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재판부가 ARS 프로그램을 승인하면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할 수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