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추진해 온 차별화된 결혼친화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저출생 시대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23일 달서구에 따르면 구가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이후 10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미혼남녀 만남 행사가 마침내 100회를 돌파했다.
그동안 구가 마련한 만남의 장에는 총 1820명의 지역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 중 330커플이 매칭에 성공했으며, 특히 212쌍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단순한 만남 주선을 넘어 지자체가 주도하는 결혼∙인구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지난 20일 달서목재문화관과 달서별빛캠프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100번째 만남 행사인 '달서별빛캠프 데이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목공 체험, 1대1 로테이션 대화, 숲길 산책, 캠핑형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서로의 가치관과 성향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진 미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고 깊은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
달서구는 저출생과 인구 감소의 핵심 원인인 혼인율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왔다. 2016년 결혼장려팀 신설에 이어, 2018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특구’를 선포하며 대한민국 결혼친화 정책을 선도해왔다. 현재 구는 △결혼친화 인식 개선 △결혼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확대 △만남 행사 추진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촘촘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미 지역 내 188개 기관∙단체와 고도화된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민선8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100번째 만남행사를 개최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결혼과 가족의 가치가 존중받는 대한민국 대표 결혼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