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3일 장중 11% 넘게 급락하면서 전날 탈환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삼성전자에 다시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데 이어,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오후 3시9분 기준 삼성전자는 8.77% 내린 32만2500원, SK하이닉스는 11.55% 내린 25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해당 시점 기준 시가총액은 SK하이닉스가 1830조9324억원, 삼성전자가 1864조962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과 유사하게, 반도체 쏠림현상에 대한 단기적인 부작용이 또 나타난 것 같다"면서 "더군다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간 시가총액 1위 쟁탈전을 하는 과정에서 전날 쏠림현상이 유독 심했는데, 이날은 이들 주식에서도 외국인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더 거세지다보니 이 같은 급락과 변동성 증폭이 나오지 않았나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주도주에서 나온 매도 물량이 호가가 이미 얇아진 다른 업종(코스닥 포함)의 주가 하방 압력까지 키우고 있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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