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유료방송 등 371개 방송사업자의 매출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18조6495억원으로, 전년보다 1547억원(-0.8%) 줄었다. 세부적으로 지상파는 매출이 2146억원 감소한 3조3162억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1664억원 줄어든 6조9417억원을 기록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436억원 감소한 1조6399억원, 위성방송사업자는 272억원 줄어든 447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사업자는 49억원 늘어난 5조832억원,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콘텐츠사업자(CP)는 2921억원 증가한 1조218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송광고 매출 감소폭이 컸다. 전체 방송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830억원(-12.3%) 줄어든 2조134억원에 그쳤다. 지상파는 6936억원으로 1418억원 감소했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는 1조1331억원으로 1210억원 줄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되레 늘었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19억원(44.2%) 증가한 3조1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조5346억원으로 전년보다 9177억원(56.8%) 급증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도 각각 6134억원, 451억원으로 흑자를 냈고, 홈쇼핑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일반방송채널사용사업자도 5447억원, 6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지상파의 적자 흐름은 이어졌다. 지상파는 영업손실 1174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고, 손실 규모는 전년보다 329억원(-38.9%) 확대됐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콘텐츠사업자는 5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전년 대비 177억원(-23.3%) 감소했다. 위성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 역시 378억원으로, 32억원(-7.8%) 줄었다. 방미통위는 방송사업자들의 매출 감소 배경으로 ‘광고시장이 방송에서 모바일로 이동한 영향’을 꼽았다. 2021~2025년 모바일 광고시장은 연평균 7.5% 성장한 반면, 방송광고 매출은 연평균 10.6%씩 감소해 방송광고시장의 위축이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