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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中·송영길은 美로… 차기 당권 주자들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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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리창 만나 “청년 교류 등 확대”
宋, 방미 소화 이후 출사표 전망
도전 공식화 땐 각축전 벌일 듯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지기에 앞서 제각각의 행보로 몸풀기를 하고 있다. 연임 도전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정청래 대표는 호남 일정과 잠행을 병행하며 사실상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고, 그의 연임을 저지하려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은 각각 중국과 미국으로 출국했다.

金·宋 행보 주목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중국 베이징 하이뎬취 중관춘의 국가자주혁신전시관을 시찰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는 모습. 국무총리실 제공·인천공항=뉴시스
金·宋 행보 주목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중국 베이징 하이뎬취 중관춘의 국가자주혁신전시관을 시찰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는 모습. 국무총리실 제공·인천공항=뉴시스

이들이 귀국 직후 당권 도전을 공식화할 경우 23대 총선 공천권과 맞물린 전당대회는 어느 때보다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송 의원은 23일 조정식 국회의장의 특사 자격으로 3박5일 일정의 방미길에 올랐다. 송 의원은 귀국한 뒤 28일 전북 일정을 소화하고 이르면 다음 주에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6·3 지방선거 때 정 대표가 전북도지사 후보로 이원택 현 당선인을 공천한 것은 잘못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대리비 지급’ 논란 속 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지사를 옹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 당선자를 상대로 42%에 달하는 득표율을 기록해 화제가 됐는데, 송 의원은 이들 유권자의 표심을 지렛대 삼아 정 대표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 의원이 지난 18일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에 여권 내 관심이 쏠린다. 그날은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이기도 했다.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례회의 참석차 중국에 간 김 총리는 이날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분야와 청년 교류에 있어 한 단계 높은 교류를 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 만남을 통해 그런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전남·북을 순회한 정 대표는 이날도 전남광주를 찾는 등 민주당의 거점 호남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여성정책 경청 행사를 찾았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요구하며 원 구성 협상을 장기화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선 페이스북에 “법사위원장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100% 민주당이 맡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 밖에도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공언하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는 등 선명성을 드러내며 지지층 규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