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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지방공항-상하이 노선 신설 업무협약 체결

한국공항공사가 지방공항과 중국 상하이 구간의 노선 확대를 위해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23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상하이공항그룹(AVINEX)과 국내 지방공항∼상하이 노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1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수권이 확대된 데다 최근 양국 간 항공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23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열린 ‘국내 지방공항-상하이 노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이 상하이공항그룹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23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열린 ‘국내 지방공항-상하이 노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이 상하이공항그룹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그동안 상하이 노선은 국내 수도권 공항(인천·김포) 중심으로 운영돼 와 지방공항과의 연결은 제한적이었다. 국내 지방공항의 중국 노선 운수권이 확보된 경우에도 상하이공항의 슬롯 부족으로 신규 노선 개설과 증편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를 찾은 상하이 지역 중국인은 인천공항(약 102만명), 김포공항(27만여명)을 이용했다. 두 공항을 이용한 중국인 여객수는 전체 한국∼상하이 노선(약 200만명)의 약 64.4%를 차지할 정도로 편중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MOU 체결이 이뤄졌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이 늘어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와 경제교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U를 통해 지방공항∼상하이 항공노선 활성화 및 항공사 신규 취항·증편, 면세점 등 여객서비스 개발 협력, 인공지능(AI) 등 스마트공항 기술 분야 협력 등이 본격 추진된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하이 지역 공항에서 국내로 가는 항공기 슬롯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하이공항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방공항∼상하이 노선을 확대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한·중 교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등 지방공항의 상하이 노선 이용객은 2023년 92만명에서 지난해 220만명으로 약 2.4배 증가하는 등 항공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