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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서 첫 ‘광부의 날’ 행사… 헌신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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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위령제·행진·공연 진행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산업 쇠퇴와 인구 감소를 겪어온 폐광지역의 아픔을 기억하고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 광부들의 삶과 헌신을 기리는 첫 ‘광부의 날’ 행사가 강원 태백에서 열린다.

태백시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제1회 광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석탄산업 전환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6월29일이 광부의 날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다. 광부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광업법이 제정·공포된 날(1951년 6월29일)을 기념한 법정기념일이다.

정부는 석탄 산업이 산업화를 이끈 기간산업이고 광부들이 안전사고 위험을 감내하며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음에도 이들의 공헌과 희생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리는 법정기념일이 없었다고 광부의 날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행사는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에서 위령제로 시작된다. 태백을 비롯해 정선, 삼척, 영월, 강릉 등에서 순직한 광산 근로자 4114명 위패가 안치돼 있다. 이어 태백종합경기장에서 광부로 변신한 이들을 주축으로 한 기념행진과 당시 광부를 재현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