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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AEA 사찰단, 적절할 때 이란 투입될 것…아니면 회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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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주장 틀린것 알아…100% 사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적절한 시기에 이란 핵시설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핵시설 사찰 합의를 부인한 데 대해서는 “그들이 맞다면 당장 회담을 취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레딩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IAEA 사찰단 방문 계획이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들이 틀렸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도 자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내부적으로 우리에게 그렇게 말했고, 우리는 이를 100% 기록해 두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나는 당장 회담을 취소할 것”이라며 이란이 사찰 합의를 끝까지 부인할 경우 협상 자체를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AEA 사찰단의 이란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시기에 그 땅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지난 21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후속 협상을 진행했다. 현재 양국 실무진은 스위스에 머물며 핵시설 사찰과 관련한 기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첫 후속 협상 이후 이란이 IAEA 사찰단 초청에 동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면서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란 국영통신 IRNA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IAEA 지도부와 관련 회담이 열린 적이 없으며, 이란 핵시설 사찰과 관련한 어떠한 합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핵시설 사찰을 둘러싼 양국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향후 미·이란 핵 협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