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들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쾌척했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을 넘어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나눔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24일 GH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22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사내 러닝 동호회 ‘GH 러닝크루’가 마라톤 참여를 통해 모은 적립금에 공사 차원의 추가 후원금을 더해 총 2178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했다.
기부의 주역은 지난 3월 창단한 사내 동호회 ‘GH 러닝크루’ 소속 직원 99명이다. 이들은 코치진의 지도 아래 체계적 훈련을 거쳐 4월 경기마라톤대회(30명)와 6월 성남마라톤대회(69명)에 잇따라 참가했다. 직원들은 5㎞, 10㎞, 하프, 풀코스 등 각자의 기량에 맞는 코스를 달려 총 1363㎞를 완주하는 성과를 냈다.
기부금은 이들이 달린 누적 거리 1㎞당 1만원을 환산한 1363만원에,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기부 마라톤 ‘2026 815런’ 캠페인 동참의 의미를 담은 815만원을 공사가 추가로 더해 총 2178만원이 마련됐다. 전달된 기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용진 GH 사장과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을 비롯해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동호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를 되새기는 행사로, 2020년부터 총 21가구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 보금자리를 지원했다.
김용진 사장은 “직원들의 땀방울로 모인 정성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GH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연대하는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