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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32강까지 쭉~" 치킨업계, 남아공전도 일찍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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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업계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이후 예상을 넘어서는 '응원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 당일에도 조기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에 업계의 특수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BQ와 bhc, 교촌치킨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열리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과 남아공의 경기 시간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의 BBQ는 체코전, 멕시코전과 마찬가지로 25일에도 자사 앱 주문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겨 운영한다.

 

직영 및 가맹점 매장도 평소보다 빨리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지난 멕시코전 당일에는 단체 응원 고객과 사전 예약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매장이 오전 6시30분부터 치킨을 튀겼다.

 

BBQ에 따르면 체코전이 열린 지난 12일에는 절반 이상의 매장이 조기 오픈했으며 멕시코전 경기일인 19일에는 주요 매장 10곳 중 7곳이 조기에 영업을 시작하는 등 조기 오픈 참여 매장이 늘었다.

 

bhc도 직영점 9곳을 조기 오픈하고 가맹점 또한 점주 재량에 따라 자체적으로 이른 시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의 교촌치킨도 가맹점주의 자체 판단에 따라 일부 매장이 평소보다 일찍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교촌치킨은 자사 앱에서 월드컵 기간에 맞춰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촌 대표 맛 릴레이 할인전' 3주차(25~28일)를 맞아 '끝까지 함께하는 클래식, 간장 맛' 콘셉트로 간장한마리, 반반한마리(간장+레드, 간장+허니갈릭, 간장+마라레드) 메뉴를 할인한다.

 

이번 월드컵은 주요 경기가 평일 오전에 열려 치킨 업계가 이전 대회와 같은 '월드컵 특수'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승리와 예상을 넘어서는 응원 열기에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BBQ는 멕시코전이 열린 지난 19일 오후 1시 기준 평소보다 매출이 약 4.5배 증가했다. 을지로입구점에는 110명의 단체 예약이 사전 마감됐다. 홍대입구점도 사전 예약 고객과 현장 방문(워크인) 고객으로 매장 전석이 가득 찼다.

 

bhc도 멕시코전 당일 매출이 평소 같은 요일 대비 46.8%,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낮 시간대(오후 1시까지) 매출도 평시 대비 594%, 전년 동기 대비 677.6% 상승했다.

 

bhc 관계자는 "오전 경기에도 치킨 응원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전체 매출 기준으로 1차전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월드컵 특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 비기거나 승리하면 조 2위 자격으로 32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치킨 업계의 월드컵 특수도 연장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경기 시간대를 고려할 때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으나 예상과 달리 평일 오전에도 치킨을 즐기고 매장을 찾는 응원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면서 "32강에 진출하면 더 활기를 띠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