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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논란 '빅트리'부터 멈춘 해양신도시까지…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 창원 난제 현장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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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책상에 앉아 지시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시장’이 돼 지난 10년간 멈춰있던 창원을 다시 뛰게 만들겠습니다.”

 

강기윤 경남 창원시장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지역 내 해묵은 난제와 대형 현안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중심·시민 우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윤(가운데) 창원시장 당선인이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전망대에서 진해신항 예정 부지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강기윤(가운데) 창원시장 당선인이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전망대에서 진해신항 예정 부지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24일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강 당선인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마산‧창원‧진해 권역의 주요 쟁점 사업장 10여곳을 둘러보며 직접 점검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도 방향을 잃거나 방치된 이른바 ‘애물단지’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돌파구를 찾겠다는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다.

 

강 당선인의 현장 행보 첫 단추는 지난 15일 마산해양신도시와 구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끼워졌다.

 

강 당선인은 마산해양신도시를 찾아 “디지털 자유무역지역과 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원도심 부활의 원동력으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폐업한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대해서는 복잡한 소유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지역 상권을 살릴 공공시설 활용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민주주의전당 역시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청년과 시민의 문화·교육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창원 권역의 골칫거리 창원문화복합타운과 액화수소플랜트, 흉물 논란의 초대형 인공나무 ‘빅트리’, ‘맘스프리존’ 현장을 연이어 짚었다.

 

강 당선인은 빅트리와 맘스프리존에 대해 “공모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재점검해 더 이상의 시민 혈세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설 정상화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의 탈바꿈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액화수소플랜트 역시 단순 시설 유지를 넘어 창원 수소산업의 진정한 미래 먹거리 기반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진해 권역 점검에서는 해양 관광 산업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 전망대에서 진해신항 배후단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운영에 난항을 겪는 짚트랙을 소쿠리섬 해양익사이팅빌리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부활시킬 것을 제안했다.

 

웅동1지구에 대해서는 “경남개발공사가 운영 중인 골프장과 연계해 전국구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강 당선인은 릴레이 현장 점검을 마치며 “단 1원을 투자하더라도 그것이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타당성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철저한 시민 우선주의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인수위는 강 당선인이 향후 제2국가산단, 팔용터널, 구산해양관광단지 등 남은 핵심 현안 사업장도 수시로 방문해 현장 밀착형 해법 구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