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민관과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도움이 필요한 때 전화로 요청하면 관내 집배원이 식료품을 가정으로 직접 건네는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먹거리 기본보장 프로그램인 ‘그냥드림’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 거점 방문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발생했던 접근성과 이용시간 제약을 보완하고, 대면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은 줄인 게 핵심이다.
시민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는 데 중점이 맞춰졌다.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가 먹거리 제공,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의 물품 포장·공급을 바탕으로 생필품이 확보된다. 여기에 부천우체국 집배원이 각 가정을 다니면서 전달하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별도의 신청 자격 없이 생계 곤란을 호소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돕는다. 24시간 유선으로 요청이 가능하다.
주간에는 부천시 콜센터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야간에는 당직실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밤 시간에 신속한 도움이 필요하면 즉시 긴급물품 제공과 공무원이 상담하는 ‘온(溫)스토어’를 연결시킨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을 빠르게 지원하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 구축으로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