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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롯데호텔 ‘더그랜드롯데’로 손님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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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관광산업 상징… 객실 리뉴얼
하이엔드 재탄생 8월14일 개관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기필코 ‘관광입국’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었습니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회장은 1974년 서울 중구 소공동의 반도호텔(롯데호텔 서울의 전신)을 인수한 이유로 이렇게 말했다. 그가 관광산업을 국가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공을 들인 ‘롯데호텔 서울’이 최상급 브랜드인 ‘더그랜드롯데 서울’로 다시 태어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8월14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더그랜드롯데 서울은 ‘롯데호텔 서울’의 본관 객실을 재단장해 선보이는 플래그십 호텔로, 기존 롯데호텔 서울보다 한층 고급화된 공간과 서비스,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그랜드롯데의 브랜드 철학은 ‘시간을 초월하는 품격과 우아함의 상징’이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예술적 요소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녹여내 도심 속에서도 품격 있는 여유와 영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완성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로고(사진)도 이러한 철학을 담아 전통 매듭기법의 대칭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이니셜인 ‘G’와 ‘L’을 결합한 모노그램 형태로 디자인했다. 객실은 프리미엄 공간으로 조성되고 시그니처 디저트와 케이크, 꽃장식, 향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감각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경험이 구현될 예정이다. 롯데는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L7’과 비즈니스·중상급 ‘브리브’, 프리미엄 ‘롯데호텔’, 최상위 럭셔리 ‘시그니엘’에 이어 더그랜드롯데 서울까지 5단계 브랜드 체계를 완성했다.

1979년 3월 개관한 ‘롯데호텔 서울’은 그간 한국 관광산업을 상징해 왔다. 내년 ‘용산로즈우드 서울’을 시작으로 2030년 ‘만다린 오린엔탈 서울’, 2031년 ‘리츠칼튼 서울’ 등 해외 최상급 호텔들이 잇따라 국내 상륙을 예고한 상황에서 토종인 롯데호텔의 ‘더그랜드롯데’ 출시는 국내 호텔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더그랜드롯데의 입지를 확대하고, 최고급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더그랜드롯데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축적해 온 헤리티지(유산)와 운영 역량을 집약해 선보이는 하이엔드(최상급) 브랜드”라며 “더그랜드롯데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차별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