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지난해 자발적 이직률이 1%에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인력 채용은 3201명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25일 SK하이닉스가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 국내 사업장 기준 전체 이직률은 0.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0.7%, 30~49세 0.6%, 50세 이상 3.6%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1%, 여성이 0.5%로 조사됐다.
특히 자발적 이직률은 0.5%에 불과했다. 30~49세가 0.4%로 가장 낮았으며 30세 미만 0.6%, 50세 이상 0.7%였다. 비자발적 이직률은 0.4%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3201명으로 전년(942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채용 인원이 256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2308명, 여성 893명이 새롭게 입사했다.
평균 근속연수도 늘었다.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는 13.4년으로 전년 13.3년보다 소폭 늘었다.
신입사원 처우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해 신입사원(학사 입학 기술사무직 기준) 초임은 월 급여 450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경제 간접 기여 성과도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20조 3247억 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11조 9867억 원 대비 69.4% 증가한 규모다. 부문별로는 △고용 8조 7114억 원 △배당 2조 1117억 원 △납세 9조 5329억 원이었다.
반도체 생산량이 늘면서 환경 성과는 부정적 영향 규모가 전년(-8097억원) 대비 20.1% 확대된 -9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공헌·동반성장 등을 포함하는 사회 성과는 9414억원으로 전년(8177억원)보다 15.1% 증가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여성 임원 비율은 3.4%로 전년 수준과 동일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해당 목표를 3.9%로 제시했다. 여성 팀장 비율은 지난해 6.8%로 전년(6.5%)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올해 목표는 7.3%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쓰는 남성 임직원 수는 지난해 1091명으로 전년 794명 대비 297명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우수 인재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한 점이 인재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관계사 간 업무용 항공기 실수요 변화를 반영해 A319(2호기) 지분 50%(약 249억원)를 SK하이닉스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미국 등 해외 사업이 확대된 SK하이닉스의 전용기 이용 비중이 커진 점을 고려한 소유구조 재편으로 풀이된다.

